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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뱅쇼 : 재료,만드는 방법, 겨울에 어울리는 추천 요리

by 오블링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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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구글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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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에 어울리는 천연 감기약, 뱅쇼

요즘처럼 날씨가 추워지거나 환절기가 다가오면 감기에 걸려 고생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럴 때는 따뜻한 음료로 목을 달래보고 싶어지기도 합니다. 이럴 때 천연감기약이라고 소문난 뱅쇼가 딱 적격이기도 해서 오늘은 뱅쇼를 만들어보기로 했습니다. 뱅쇼는 vin chaud 따뜻한 와인이라는 뜻이기도 하고, 와인에 다양한 과일을 넣어 끓여만든 음료입니다. 보통 유럽에서는 뱅쇼처럼 와인을 끓이기도 하지만 핫 토디등 술을 따뜻하게 많이 데워서 마시면서 미리 감기 예방을 하기도 한답니다. 신랑이 요 며칠사이에 미열이 있기도 했고 잔기침도 하길래 안 되겠다 싶어 집에 있는 과일들을 총집합해서 후다닥 준비해서 뱅쇼를 끓여 보았습니다. 얼마 전에 저도 목감기에 걸려 기침이 심했을 때 끓여 먹으니 기침이 좀 잦아드는 느낌이 들기도 했던 기억이 있었기에 더 심해지기 전에 요리를 준비해 보기로 했습니다. 

재료와 만드는 방법

먼저 가장 중요한 재료인 와인부터 골라보도록 하겠습니다. 어떤 와인이 좋을까 한참 고민을 하다가 집 근처에 이마트가 있어 이마트 와인코너로 가보게 되었습니다. 와인은 달달하면서도 깊은 맛이 있는 레드와인이면 좋겠고, 이왕이면 가성비도 좋은 상품을 고민하다가 와인코너에서 일하시는 직원분의 추천으로 G7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물론 고가의 와인보다는 살짝 가벼운 맛이 있긴 했지만 저렴한 와인 중에서는 비교적 가성비가 좋으니 이런 음료를 만들거나 잼을 만들거나 할 때 활용하면 좋은 와인으로 추천드립니다. 하지만 와인만 메인으로 드시는 거라면 아무래도 품종에 따라 까베르네 쏘비뇽이나 쏘비뇽블랑의 품종으로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또한 한 가지 참고하실 건 꼭 레드와인일 필요는 없습니다. 기호에 따라 화이트, 로제, 모두 가능하며 무알콜도 상관없습니다. 본격적인 재료준비는 다음과 같습니다. 레드와인 1병(750ml), 사과 1개(작은 것), 귤 3개(또는 오렌지 1개), 레몬 1개, 배 1/4개, 설탕 35g 정도(꿀로 대체 가능), 시나몬스틱 3개, 팔각 1-2개 정도(생략가능). 과일 세척을 시작합니다. 베이킹소다를 사용하면서 흐르는 물에 뽀득뽀득 깨끗이 세척해 줍니다. 껍질째 사용하기 때문에 좀 더  과일의 겉 표면을 깨끗이 닦아주는 것이 좋습니다. 세척한 과일은 키친타월을 이용해 물기를 닦아 주는데 이렇게 하면 혹시나 과일 표면에 남아있을지 모르는 이물질도 같이 닦아줄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과일은 되도록 얇게 썰어줍니다. 단맛이 더 잘 배어 나올 수도 있고 수분도 더 잘 빠져나올 수 있기 때문입니다. 껍질까지 함께 썰어줍니다. 냄비를 준비합니다. 썰어둔 과일과 와인을 넣고 설탕을 부어줍니다. 여기서 설탕대신 꿀로 대체가 가능하니 취향에 따라 넣어주고 보글보글 끓여줍니다. 시나몬 스틱과 팔각도 넣어주는데 연한 맛을 원하시는 분들은 시나몬 스틱과 팔각의 양을 줄여주시기 바랍니다. 생각보다 향이 세서 호불호가 크게 갈릴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끓기 전 가볍게 저어주다가 강한 불로 끓여준 뒤 어느 정도 끓기 시작하면 중 약불로 불을 줄여서 약 20~30분가량 더 끓여줍니다. 드디어 완성! 

주의할 점 및 뱅쇼의 효능

참고로 호불호가 갈리는 요리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많은 양보다 적당히 양을 줄여 조금씩 만들어 드시길 추천드립니다. 또한 과일을 다듬을 때 레몬씨는 쓴맛이 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제거해 주시기 바랍니다. 또한 끓이기 시작하며 수분이 증발할 수 있기 때문에 중 약불로 줄인 이후로는 꼭 뚜껑을 닫아 주시기 바랍니다. 시나몬스틱은  처음부터 넣는 건 아니고 불 끄는 타이밍에 넣어주시고 10분 정도 우려내 주시고 건져내는 것이 좋습니다. 과일이 듬뿍 들어가 비타민c가 풍부합니다. 또한 함께 들어간 시나몬은 면역력에 도움을 주고 혈액순환에 도움을 줍니다. 그래서 겨울에 마시면 몸을 따뜻하게 해 주고 항산화 작용까지 해준답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쌍화탕이랑 비슷한 것 같습니다. 맛도 좋고 향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고 하니 이만한 겨울음료는 또 없을 것 같습니다. 재료만 준비된다면 레시피도 초보분이 따라 하기에 어려운 점이 없으니 망설이지 말고 한번 꼭 만들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남은 뱅쇼는 냉장 보관해 주면 되며, 보관은 10일까지 가능하니 새로 꺼내 먹을 때는 데워서 드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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