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정보 및 줄거리
2009년 2월에 개봉한 멜로, 코미디 영화입니다. 켄 콰피스 감독이 연출했으며, 제니퍼 애니스턴과 드류베리모어, 스칼릿조핸슨 등의 배우들이 출연하였습니다.
이 영화는 책을 원작으로 한 영화인데 책으로 먼저 본 저는 영화로도 개봉된다는 얘기를 듣고 꼭 봐야겠다고 했었고, 영화가 책 보다 내용을 더 재밌게 잘 풀어낸 것 같습니다.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다."는 일상생활에서 남녀가 겪는 다양한 연애 카테고리를 보여줍니다. 기대하고, 오해하고 , 실수하고 , 후회하고 또 다른 사랑을 찾고... 이 영화는 진실로 사랑하는 사람과만 함께 하라고 조언합니다.
사랑한다면서 프러포즈는 왜 안 할까요? 제니퍼 애니스턴과 벤 애플렉은 평생 나만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결혼은 싫다고 합니다. 그러면 동거는 왜 하는 걸까요? 그것도 7년 동안이나! 우연히 슈퍼에서 마주친 남자는 잘생긴 외모에 능력까지 겸비한 유부남이지만 나를 배려해 주는 마음이 심상치 않았습니다. 그런데… 내 눈앞에서 부인과 너무 다정하게 걸어갑니다. 나와 못 헤어지겠다며 결혼한 그 사람이 당당히 다른 여자와 잤다고 말합니다. 좋아한다, 사랑한다고 속삭이지만 정작 이 사람은 나에게 전화를 하지 않습니다. 그는 나를 정말 좋아하는 걸까요? 완벽한 사랑을 꿈꾸는 여자들과 좀처럼 속내를 알 수 없는 남자들의 흥미진진한 사랑 이야기가 공개됩니다.
사랑에 대한 오해와 착각
"그에게서 먼저 연락이 없으면 당신에게 연락할 마음이 없는 거예요."
사람은 살면서 여러 번 다양한 연애를 하게 됩니다. 연애를 하며 남자든 여자든 흔히 빠지는 착각 중에 하나가 "그래도 저 사람은 나한테 관심 있어."입니다. 나와 데이트를 약속했으니까, 잘 챙겨주니까, 날 보는 눈빛이 심상치 않으니까... 이유는 아주 많습니다. 하지만 애석하게도 그는 당신에게 관심이 있어서 잘 챙겨주고 약속하는 게 아닙니다. 그들이 잘해준 이유도 다양합니다. 그저 사람이 좋아 보이니까, 심심하니까, 편안하니까 등등.. 남자든 여자든 이성이 편하게 느껴질수록 실없는 농담도 잘하고 애정 없는 호의도 잘 베풀기도 합니다. 상대방에 따라서 아 저 사람이 나에게 관심이 있나? 라며 본인이 가진 관심만큼 상대도 가지길 원하는 희망사항 때문인지 기대를 부풀게 됩니다. 결과적으로 그게 관심이 아니고 사랑이 아니었을 때 실망감과 허탈함도 따라올 수밖에 없습니다. 결국 섣불리 판단한 상대방의 마음으로 본의 아니게 상처를 주게 되어, 그렇게 그저 편안한 친구사이도 달달한 좋은 연인으로의 발전도 되지 못한 채 애매한 관계과 되고, "뭐야. 그냥 찔러본 거였어?" 하는 제멋대로의 상상으로 관계의 종지부를 찍게 됩니다.
연애가 잘 풀리지 않는다면?
한 가지 확실한 건 제대로 된 남자라면 정말 좋아하는 여자에게는 애매한 연락, 애매한 행동을 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를 헷갈리게 하는 남자는 좋은 남자가 아니거나, 나를 좋아하는 게 아니다."라는 연애 명언이 있는데 이 말에 저도 너무도 동의합니다. 남자는 여자와는 기본적으로 사랑을 대할 때 행동양식의 포맷이 다릅니다. 남자는 여자보다 단순하게 표현하고 여자보다 더 적극적입니다. 이런 성별이 섬세하게 사랑을 해서 연락에 적극적이지 않고, 자주 보려고 하지 않고 여자를 헷갈리게 한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결론적으로 사랑은 변할 수 있지만, 그 감정에 나는 솔직해져야 매력이 있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남자가 애매하게 관심을 보이는 것 같다면 그 마음을 부풀려 상상할 필요 없이 딱 거기까지가 그 사람의 애정의 크기라 생각하면 되고, 나에 대해 관심이 적은 남자의 마음을 얻고 싶다면 수동적인 자세로 사랑을 받기만 기다리고 연락을 받기만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내가 먼저 그에게 다가가 더 많은 관심을 표현하고 적극적으로 애정공세를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그 사람이 넘어올 만큼 충분히 매력적이라는 여자라는 자신감을 갖고 말입니다.
이 영화의 개봉 당시 연애상은 현재 시대의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여성들의 연애상이랑은 살짝 벗어난 감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본 포맷은 정해져 있으니 착각은 하지 말아야 하겠죠?
그러니 명심합시다. 헷갈리게 하는 그 남자? 연락하지 않는 남자? 그는 당신에게 반하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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