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 같은 배경, 꿈꾸는 청춘의 사랑
영화 라라랜드! 리뷰를 위해 오랜만에 다시 보게 된 영화입니다. 역시나 몇 년 만에 다시 봐도 아직 강한 여운을 남기는 인생영화고 훌륭한 작품입니다. 젊은 남녀가 그리는 꿈과 뜨거운 사랑에 관하여 그 어떤 영화보다 현실적으로 잘 표현 낸 것 같습니다. 또한 뮤지컬 영화에 걸맞게 화려한 색채의 표현, OST, 댄스까지 볼거리가 풍부한 영화인만큼 눈도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특히나 강렬한 오프닝의 시작부터 이 영화의 전반적인 흐름이 어떻게 흘러갈지 보이는데 보는 맛도 충분히 충족해 주는 영화입니다. 주연배우 라이언 고슬링과 엠마 스톤의 케미도 보기 좋았습니다. 뮤지컬이라는 장르적 특성을 갖었음에도 유치하지 않으면서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은 느낌으로 연출되어 놀랍기도 합니다. 역시나 여러 사람의 화두에 오르내리며 오랜 기간 동안 인생영화로 각광받는 이유는 충분히 있어 보입니다.
영화의 줄거리
배우를 꿈꾸는 배우 지망생 미아, 그리고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
미아는 하루 일과를 마치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오디션을 보러 갔지만 오디션에서 엉망진창 실수를 해버리고 맙니다. 오디션을 망쳐 기분이 좋지 않은 미아에게 미아의 친구들은 미아가 배우 지망생 경력을 쌓는 데에 도움이 될지 모른다며 할리우드의 호화스러운 파티에 미아를 데려가게 됩니다. 하나 엎친데 덮친 격으로 미아의 차는 파티 후 견인을 당하는 바람에 미아는 집까지 걸어와야만 합니다. 정말 되는 일이 없는 하루였습니다. 한편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은 레스토랑에서 공연을 하던 중 즉흥 재주연주를 하게 됩니다. 그 연주를 미아가 지나가다가 우연히 듣게 됩니다. 이런 게 사랑의 운명이라고 하는 건가 봅니다. 그 연주와 음악에 이끌려 서로를 만나게 된 두 사람, 그리고 서로의 이상과 꿈을 공유하며 키워가는 두 남녀의 사랑이야기, 우연히 만났지만 필연 같은 만남뒤로 둘의 관계는 앞으로 어떻게 전개되게 될까 궁금해집니다. 이후 이야기는 라라랜드 영화에서 만나보시길 바랍니다.

꿈을 꾸는 사람들을 위한 도시, 라라랜드
라라랜드에는 명대사가 몇 개 있습니다."언덕을 넘어 높은 곳으로 반짝이는 빛 모두 쫓으리. 때로는 넘어져 일어나면 그만이야. 아침은 다시 오니까. 태양은 다시 뜨니까." "사람들은 다른 사람의 열정에 끌리게 되어있어. 자신이 잊은 걸 상기시켜 주니까." "우리 어디쯤 있는 걸까? 그냥 흘러가는 대로 가보자." 대사에서 알 수 있듯이. 이 영화는 사랑이 소재이기도 하지만 각자의 미래와 꿈 또한 영화의 중요한 소재입니다. 두 남녀가 만나 서로의 강한 이끌림에 사랑하게 되고 알아가면서 서로의 꿈도 함께 공유하며 사랑을 키우는 장면들이 참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직도 라라랜드를 떠올리면 그 영화에서 흘러나오던 ost 가 입가에 , 머릿속에 맴돕니다. 그만큼 영화의 영상적인 부분도 아름다웠지만 ost 또한 몇 년이 지나도 들어도 또 들어도 감미롭고 귀를 사로잡습니다. 재즈 피아니스트 세바스찬과 배우 지망생 미아는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순간 만나 미완성인 서로의 무대를 만들어 가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그들에게도 현실의 장벽은 높았습니다. 결국 각자의 원하는 바가 다르다는 걸 깨닫고 해피엔딩으로 마무리짓진 못한 아픈 스토리였지만 그 안에서 주인공들의 심리적, 감정적인 흐름선이 섬세하게 와닿아져서 좋았고, 아름답지만 슬프기도 하고 몇까지 깨달음도 얻을 수 있는 영화였습니다. 그래서 인생영화 인가 봅니다. 인생에서 가장 빛나면서도 바닥이었던 순간에 만나게 된 두 사람은 미완성인 채로 사랑과 이상을 함께 좇게 되며 그 빈 공간을 채워나가는 과정을 함께 합니다. 과연 나도 내 꿈을 가지고 있을 때 사랑하는 사람과 공유하며 그 사랑을 잘 지켜낼 수 있을까?
영화 라라랜드는 젊은 남녀의 아름다운 열정과 사랑을 다시 한번 품어보게끔 하는 영화입니다.
아직도 ost를 들으면 아름다운 영상과 가슴이 뛰는 서사를 가진 흠잡을 것 없는 작품입니다.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게 된다면 그 감동을 접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강력추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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